창립 20주년 아살자 선언문

여수시민협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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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아.살.자. 선언문』


올바른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참여 속에 당당한 시민으로 섭시다.


우리 지역에서 자생적인 시민단체로 활동해 온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의 구호 “작은 참여 큰 기쁨”. 이 일곱 글자 깃발이 펼쳐진지 어언 20년이 흘렀습니다. 이 깃발아래 아름다운 여수를 지켜내 왔고, 당당한 시민으로 참여하여 살기좋은 여수 만들기에 기여해 왔으며, 참여하는 시민들과 함께 자랑스런 여수 만들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20년 동안 “작은 참여” 속에 이룩해 온 “큰 기쁨”이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 또한 많았습니다. 여전히 우리사회는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으며, 인권이 위협받고 있고, 거의 모든 부문과 영역에서 불균형과 양극화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수 지역에서도 소통보다는 불통이, 진정한 자치보다는 권력의 집중화가, 공론의 장이 펼쳐지기 보다는 정보 독점과 언론의 불공정이, 협력과 공존이 아닌 적대시와 혐오가 여전히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가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의 깃발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사)여수시민협은 그간 이룩해온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겸허한 내부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짐해 봅니다.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지역자치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1. ‘아름다운 여수’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지방 자치가 실시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자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거기에는 부패와 온정주의가 얽힌 지역 권력, 탐욕의 자본권력, 그리고 중앙정부의 관료화된 통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자본과 권력에 대한 감시·견제 활동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고‘아름다운 여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1. ‘살기좋은 여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무관심과 방심을 벗어던지고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여수의 일들은 여수 시민의 힘으로 해결한다>는 창립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개혁을 실천하는 시민주체를 형성하여 상생과 번영의 지역공동체 건설에 기여함으로써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1. ‘자랑스런 여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하여 지역의 교육, 복지, 환경, 교통, 문화등 실생활의 전 분야에서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시민의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행복한 시민”, “당당한 시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국 어딜 가더라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여수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스무살 젊은이의 패기로 깨어있는 시민들과 손을 잡고 나아가겠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중앙의 정치인에게, 지역의 소수 권력에 맡기지 않고, 시민이 스스로 나서서 지역공동체를 일궈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시민적 연대입니다. 나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연대의식이야말로 무한경쟁으로 황폐해진 우리 사회의 아픈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년의 활동을 성찰하면서 스무 살 젊은이의 열정과 패기로 다시 한번 두 손 꼭 맞잡고 우리 지역을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 갑시다.

                                                                  2015. 12. 11

                                                              (사) 여수시민협 회원 일동